봉래인형이야기-봉래인형이란 무엇인가?[1] 봉래인형이야기

분명 처음 뵙는 ZUN입니다.

오랫동안 창곡활동을 해 왔습니다만,무심코 음악 CD를 내게 되었습니다.

내용이라면, 실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습니다, 레트로 러브인 겁니다.

특히 지금의 소쇄한 락댄스계 게임 뮤직이 아니고,

한 옛날전의 스트레이트한 게임 뮤직을 좋아하는 분에게 최적입니다.

그리고, 전체적으로 소녀틱해져 있기 때문에,

그러한 취미인 분도 들어 주었으면 합니다.

앞으로도 동양풍과 서양풍으로,

앤티크한 오리지널곡을 작곡해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.

덧붙여서, 이 CD를 들으면 왠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.

그것은, 뭐든간에 길을 벗어나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겠지요.

봉래인형은 「비 치유계」CD인지도 모릅니다. 목을 매달질 않나.

 2002.8.11 ZUN (정직촌의 사생아, 가장 고소공포증인 나)


- 봉래인형 C61발매판에서 ZUN의 코멘트 -




동방에 대해 꽤나 해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봉래인형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을것이다.

봉래인형은 2002년 c62에 출품되었던 음악 앨범으로 동방홍마향과 같이 출품되었던 작품이다. 본래는 동방홍마향 이전에 출품되었을 예정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출처는 확인하지 못하였지만, 동방프로젝트의 서클명이 <상하이 앨리스 환악단>이라는 음악이 연상되는 이름이라는것을 생각해볼때 의미심장하다. 달리 말하자면, 봉래인형은 신작시리즈의 첫 작품이자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의 창단이념이 담겨있는 작품으로 동방프로젝트의 중요한 무언가가 들어있는것이 확실하다.

이 추측을 뒷바침 해주는것으로 ZUN이 동방문화첩에서 언급한 대목을 확인해볼수 있다.

<봉래전설>(봉래인형 수록곡)
“봉래라는것은 아마도 앞으로도 동방 작품에 나올 키워드이기에, 첫 음악 cd의 첫 곡은 이 타이틀로 하자고 하여 만든 곡입니다. 그렇습니다. 먼저 곡명부터 정하고 거기에서 이미지한 곡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. 무서울정도로 느긋하고 조용한 곡입니다.”

ZUN은 첫 곡을 만들면서 제목부터 정하고, 거기에 음악과 세계관을 연상하여 만들었다. ‘봉래’는 동방시리즈의 처음을 구성하는데 상당한 지분이 할애된 것이다. 같이 나온 신작시리즈의 첫 작품 <동방홍마향>에서 아직 특정한 세계관이 설정되지 않았다는것은, 그만큼<봉래인형>의 구성에 많은 열정을 투자한것일수도, 어쩌면 홍마향이 <봉래인형>의 세계관과 공유하고 있는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을것이다. 

사실 이 봉래인형에 대한 중요성은 어느정도 동방설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해하고 있을것이다. 그럼에도 봉래인형에 대한 언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, 이것이 음반이라는 시적이고 함축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, 그 이후에도 봉래라는것은 언급되나, 봉래인형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석할 자료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. 필자또한 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, 설정을 깊게 파는 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, 조금더 다양한 작품을 언급하고자 한다. 이 책은 봉래인형과 다른 동방 작품들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일본의 문화를 분석하는것이 목적이다. 과연 ZUN은 무슨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고, 그것이 일본사회의 어떤 공감대와 연결되어 있을까?







이 글은 코믹과 온리전등 동방프로젝트와 관련된 동인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비평집 <봉래인형 이야기>에 수록된 내용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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